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여행이 좋아서 여해업을 첫 직장으로 선택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여행을 팍팍 지원해주는 그런 여행사가 있을까?"

그냥 이상이 아닐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만났던 내일여행의 팀장의 모습이 어슴푸레 기억에서 떠오른다.

아마 기억에 지금하고 비슷한 9월 중순이나 말이었던거 같다.

아니 10월일지도 모르겠다.

성수기를 끝내고 출장을 다녀왔다고 하니 어쨌든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만나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팀장이 다녀왔다는"출장"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충격이었다.

내일 여행의 경우 성수기가 끝나면 순번을 정해서 전 직원이 여행을 다녀온다고 했다.

평소에 상품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던 지역을 실제 발로 뛰어보고 상품으로 만들어 가지고 와서 다음 성수기에 출시를 준비한다고 했다.

그 팀장은 아프리카로 28일간 출장을 다녀왔다고 했다.

당시 정말로 부러웠었다. (지금도 그렇다면 당연 부러울 따름이다.)

직원 30명이라고 가정하고 그냥 대충 계산을 해본다.

과연 전 직원을 그렇게 보낸다면1년에 얼마를 벌어야 하는걸까?

이상적이라 생각되는 회사의 모습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

직원 평균 급여: 4천5백(7~8년차 정도 급여가 이정도였으면 한다.)

클럽활동, 자기계발, 팀별 활동으로 1인 평균 1년에 150만원 정도면 적을까?

1년에 1~2회는 상품개발을 위해서 직접 전직원이 뛰어 다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나는 hungry spirit으로3~400만원이면 항공료 포함 전세계 어디서든 1달은 족히 버틸 자신있다.)

아직까지 내가 가져본적 없는 스마트폰 회사에서 지원해주고, 통신비 10만원 지원해준다면 땡큐일거 같다.

업무상 보는 책이건 자기계발로 보는 책이건 닥치는대로 사주는 회사는 어떨까?

그리고 1년에 3박4일은 회사일 싹다 접고 전직원이 가까운 해외(비행거리 3시간 이내)로 mt를 떠주고,
또 1년에 1번정도는 가족들과의 여행을 다녀올수 있게 200만원 정도는 팍팍 쏴주는 회사면 OK!

 단가인원/수량합계
급여45,000,000 30 1,350,000,000
복지비15,000,000 30 450,000,000
직원 출장비7,000,000 30 210,000,000
여행보조비2,000,000 30 60,000,000
핸드폰지원비1,200,000 30 36,000,000
영업활동비2,400,000 30 72,000,000
사무실 임대료36,000,000 1 36,000,000
운영비104,000,000 1 104,000,000
도서구입비6,000,000 1 6,000,000
통신비12,000,000 1 12,000,000
감가상각비95,100,000 1 104,100,000
지급수수료36,000,000 1 36,000,000
사이트운영비48,000,000 1 48,000,000
   합계 2,524,100,000
* 감가상가비에는 인테리어, 컴퓨터(최신형), 웹사이트, 그리고 적어도 10만단위 이상되는 숫자의 금액이 투여된 편안한 의자와 널찍한 책상 등등을 넣어봤다.

아.. 25억.

그래도 수익은 쪼매 내서 성과급 보너스는 1년에 한번은 타 가야 할테니, 영업수익 30억은 내야겠구만.

1인당 수익률을 5만원을 잡는다면 6만명. 한달에 평균 5000명씩. 1인당 한달에 170명씩 하면 된다.

그냥 숫자로는 계산이 나오기는 하는데.. 과연 이런 계산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그럼매년마다 성과급 400만원 정도는 타가면서 꿈꾸는 여행을 한번씩 하면서 상품도 만들고, 가족들과의 추억도 만들고, 회사 직원들과의 친밀도도 높아가는 그런 회사.

큰 회사가 아닌 작지만 튼튼한 회사를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꼬물쌍리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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